격동의 20세기를 보내고 희망과 번영을 기약하는 새천년을 맞아 중소기업인들의 기대와 포부가 과거 어느해보다 사뭇 다르리라 생각한다.
금년에는 무엇보다도 창의적이고 지식기술집약적인 중소벤처기업을 집중육성함으로써 21세기는 명실상부한 ‘중소벤처기업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과 최선의 방법으로 중소기업 지원행정을 펴나가겠다.
첫째, 중소기업의 구조개선과 경영혁신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그동안의 양적인 지원을 질적인 지원체제로 바꿔 나가겠다. 중소기업이 우리 산업발전의 주도세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원방법도 융자위주에서 투자중심으로 전환하는 대신 재무구조가 불량한 기업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지원을 제한함으로써 자발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겠다.
둘째, 벤처기업 활성화 기반을 적극 확충해 나가겠다. 지금까지의 벤처기업 정책방향은 벤처기업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와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하는 기초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어왔다. 올해에는 그간 개발된 다양한 시책을 정착시키고 정책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겠다.
셋째, 지식·정보화 시대의 도래로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바탕으로한 신제품 개발, 또는 사업화가 경쟁력 확보의 요체가 될 것이므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기반을 강화시키기 위해 기술혁신개발사업 및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넷째 소상공인 및 여성기업 지원을 통해 산업 저변을 확충하고 중산층을 적극 보호 육성해 나가겠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과 소호창업 촉진을 위해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여성 유휴인력의 창업과 여성기업의 경영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
/권영구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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