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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제인 새천년 포부] 박찬문 전북은행장

전북은행은 혹독한 금융산업 구조조정과정에서도 내실 위주의 경영을 통해 BIS 비율 전국 1위 달성했다.

 

또한, 점포의 특성화·신용평점자동대출제도등 일련의 소프트웨어의 개선으로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병행한 5백억원의 유상증자에 성공해 ‘지역특화전문은행’으로의 독자적 생존기반을 공고히 했다.

 

또한, 지난 해에는 미래상환능력기준(FLC)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100% 적립하고도 흑자를 시현함으로써 중장기적 성장기반을 확고히 구축했을 뿐 아니라 올해 들어서는 구조조정의 성과와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해 온 점을 인정받아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다산금융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그러나 앞으로의 은행경영환경은 금융기관간 업무장벽 철폐, 국제기준에 따른 건전성 및 수익성 평가, 예금지급 보장한도의 축소와 보험료율의 차등 적용 등 시장평가에 의해 자발적 흡수·합병이 이루어지는 적자생존원칙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은행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처하고 지역특화소매금융전문은행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 올해 다음과 같은 핵심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다.

 

첫째, 임직원 모두가 의식혁명을 통해 진취적인 조직문화를 정립하는데 노력하겠다. 또한 성과평가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전문인력을 확보해 효율적인 경영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

 

둘째, 점주권의 상권변화등 영업환경변화에 걸맞도록 점포망을 조정해 나가는 동시에 자동화기기의 확대 배치와 전자금융업무 강화를 통해 영업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겠다. 종합수익관리 시스템 및 전략정보시스템등 각종 경영관리 소프트웨어도 혁신해 영업점 지원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본부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겠다.

 

세째, 지역내 가계 및 중소기업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고 각종 공공금고를 유치함으로써 저코스트 자금조달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자본시장여건이 성숙되는대로 자본금을 확충하는 등 자금 조달구조를 개선하겠다.

 

넷째, 불용자산의 조기매각과 부실여신의 완전 추방을 통해 자산 건전성을 향상시키고 유가증권 투자업무를 강화해 운용수익률을 높여 나가겠다.

 

다섯째, 고객에 대한 정보를 체계화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잇는 D/B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고 세분시장별 차별화 및 특화전략을 완성해 나가는등 고객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

 

/박찬문 전북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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