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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지역출마 목표 전북공략 본격화

한나라당이 4.13총선에서 전북 전지역 출마를 위해 영입작업을 가속화하는 등 호남지역을 공략하기 위한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13일 공천을 신청한 6개 지역외에 김제 라경균(41.원광대교수), 익산 을 김경안(43.도의원), 완주 남상훈(53.일광종건 회장)씨 등 3명에 대한 영입을 확정하는 등 현위원장 대폭 물갈이를 통한 전북지역 조직구축에 나섰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이미 공천을 신청한 전주 완산(임광순.62), 군산 갑(양재길.51), 정읍(이의관.56), 남원(이형배.62), 고창 (김영국.53)에 이어 모두 9곳에 대해 사실상 출마자를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일단 전북지역 전 선거구 출마를 통해 비례대표 1석 확보, 지역구 2∼3석 확보를 목표로 세우고 무진장과 전주 덕진, 부안지역 등에 대한 추가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지난 지방선거와는 달리 전지역 출마 등 적극적인 총선전략을 펴고 있는 것은 1차적으로 비례대표 당선을 통한 호남 교두보 확보를 노리고, 2차적으로는 대통령 선거에 대비한 조직구축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회창총재는 12일 이형배전북도지부장과 독대한 자리에서 “이번 총선에서 호남지역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필요한 지역에는 지원유세를 아끼지 않는 등 최선의 노력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호남지역 적극 공략 의지를 내비쳤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당초 소극적인 방침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한 것은 정치불신 현상이 깊어지면서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이 많이 표출되고 있고, 또 특정정당이 싹쓸이하는 현상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때문.

 

당 지도부측은 이같은 도민들의 정서를 바탕으로 참신한 신진인사를 발굴, 인물본위의 선거를 치를 경우 선전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배지부장은 “이번 총선에서는 기존 정치인이 아니라 새로운 인물들을 내보낸다는 것이 총재와 공통된 생각”이라면서 “야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을 보이면 도민들도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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