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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말 현재 도내인구 2백1만5천5백34명

도내 인구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전주시의 인구유입은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 인접한 김제시의 인구유출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도내 인구는 남자 1백만2천6백25명, 여자 1백1만2천9백9명 등 모두 2백1만5천5백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비 0.05%인 9백73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중 순수한 한국인은 2백62명이며 외국인은 7백11명이 늘어났다.

 

지난 한해동안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시군은 전주시로 전년도보다 1만1천5백78명이 불어났고 김제시는 3천64명이 감소,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으로 기록됐다. 세대수 역시 전주시는 전년비 6천9백74세대가 늘었으며 김제시는 2백68세대로 최대 감소시군이 됐다.

 

그러나 인구증감률로는 무주군이 3.93%로 최고 증가율을, 고창군은 마이너스 3.14%로 최고 감소율을 각각 나타냈다.

 

김제시 인구가 이같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은 전통적인 농업지역인데다 산업시설마저 부족할뿐 아니라 인접한 전주 익산 군산 등 3시에 생활권을 뺏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년간 인구가 줄어든 지역은 남원 김제 완주 진안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지역이고 늘어난 지역은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등 4곳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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