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관리체제를 겪으며 침체됐던 경제여건으로 기업들의 연구개발관련 투자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산업기술정보원 전북지역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업체의 전북센터 이용건수는 8천7백86건, 이용금액은 1억5백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항목별로는 기술·특허자료와 학위논문, 각종 저널 등 국내외 산업기술 관련자료 복사가 6천6백14건으로 가장 많았고 특정 주제별 기술개발조사, 특허조사, 시장조사 등 각종 조사의뢰가 1천2백65건, 특허·문헌속보 등 간행물 이용이 1백22건 등을 차지했다.
도내 기업들의 지난해 산업기술정보 이용금액은 전년 1억3천2백여만원에 비해 20.4%(2억7천여만원), 지난 97년의 1억4천2백여만원보다는 26%나 줄어든 것으로 경제 불황이 연구개발 투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98년과 99년 IMF관리체체를 겪으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줄이고 이로인해 연구개발과 관련된 비용도 대폭 축소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기술정보원 전북지역정보센터 관계자는 “일부 기업의 경우 경제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벌이기도 했으나 대부분의 기업의 경우 IMF 경제위기를 겪으며 연구개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산업기술정보 활용도 부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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