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비 2.0%(97년 기준) 규모에 불과하던 도내 도매업이 IMF 이후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 전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98년기준 도·소매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98년 도내 도매업체 수는 4천1백37개업소로 전년에 비해 1백13곳이 늘어 2.8%의 신장률을 보였으며, 총매출액도 2조7천여억원으로 전년 대비 9%로나 증가하는등 도매업의 약진이 돋보였다는 것.
이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98년 한 해 동안 전국의 도매업체가 2.5% 감소했으며 매출액도 4.5% 큰 폭으로 감소한 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도매업 분야의 성장은 농축산물 및 음식료품·담배 도매업의 큰 신장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IMF 이후 늘어난 실업자들이 소자본으로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음식점업 등에 뛰어들면서 관련된 도매업이 함께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98년 한 해 동안 음직점 업체는 4%나 증가했다.
한편, IMF 파고가 가장 거세던 98년 도내 소매업체수는 모두 3만4천74개로 97년에 비해 3.3% 줄어들었으며 특히, 소비자용품 수리업의 감소세(-2.2%)가 두드러졌다. 반면, 숙박 및 음식업체는 각각 5.5%, 4.0%로 늘어났다.
또, ’98년 도내 도·소매업체 종사자수는 총 14만3천93명으로 97년에 비해 5천1백37명이 감소해 전년 대비 3.5% 감소세를 기록했다. 참고로 98년 도내 실업률은 5.4%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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