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김백호)가 지난 17일 한국도로공사에 발송한 건의문을 놓고 지역 건설업계에 뒷말이 무성.
건설협회 전북도회는 ‘지역업체 육성을 위한 공동도급 협조요청’이라는 건의문을 통해 “올해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할 예정인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건설공사의 지역 건설업체 공동도급 비율을 45%이상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관련사업은 2002년에나 발주 착공될 것으로 밝혀져 지역업계로부터 비웃음만 자초한 실정.
건설협회 전북도회는 또 이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전주상공회의소와 전북도가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공동 발송해줄 것을 요청함으로써 이사업의 발주시기와 관련한 잘못된 정보수집으로 이들 기관의 공신력까지 떨어뜨린 셈.
건설협회 관계자는 “이 사업이 곧 발주된다는 일부 회원사들의 말을 듣고 건의문을 작성, 발송하게 됐다”면서 “도로공사의 착공계획이 2002년으로 변경된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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