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순창에 민주당 조직책을 신청한 정세현전통일부차관(54)은 조만간 지역에 연구소를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지역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전차관은 “77년 통일원의 공산권 연구관으로 통일문제와 인연을 맺은 이래, 99년 5월 차관직을 물러날 때까지 통일의 최일선에서 일해왔는데 통일과 정치는 불가분의 관계”라면서 “특히 지역갈등, 지역감정에 대해서는 나라를 망칠 병, 민족을 망칠 병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가 없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남북간의 통일에 앞서 남쪽의 지역감정, 지역대결구도,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동서통합을 완수해놓지 않으면 설사 통일의 기회가 다가와도 제대로 맞이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지역간 화해, 즉 동서통합을 위해 정치인으로 일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 흑룡강성에서 태어난 정전차관은 임실 오수초등학교와 전주북중, 경기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세종연구소 기획실장, 동북아연구소장, 대통령외교안보비서관, 남북쌀회담차석대표, 민족통일연구원장, 통일부차관, 남북비료회담수석대표 등 통일 관련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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