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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복강경 담낭 절제술

담낭결석(담석증)은 충수돌기염이나 세혜부탈장 만큼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담석증의 전혀적 증상으로는 우측 상복부 동통, 심와부 동통(오목가슴동통)등이 있으며 비전형적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헛배부름, 잦은트림,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이 있다. 이는 다른 소화기 질환이 있을 때의 증상과 유사하나, 담석증은 우상복부 초음파검사 만으로 거의 100% 진단이 가능한 질환이다.

 

담석증의 합볍증으로는 결석에 의한 급, 만성 담낭염, 황달, 담낭농양, 간기능의 악화 등이 있는데 이들 합병증은 매우 심각하다.

 

내과적 치료는 항생제, 우루소데속시콜릭산을 투여하여 치료한다. 외과적 치료는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는데 과거에는 개복술에 의한 수술흉터에 의해 담당절제의 적응증이 증상을 동반하는 담석에 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의학기술 및 기구의 발달과 수술수기의 발달로 인하여 현재는 수술후 동통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흉터도 거의 남지않는 복강경담낭 절제술이 보편화 되면서 증상이 없이 건강진단시 우연히 발견되는 담낭결석인 경우까지도 담낭절제술의 적응이 확대 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복강경담낭절제술은 과거의 개복술에 의한 수술이 아닌 복벽에 1cm 길이의 절개창을 4개 가한후 투관침을 삽입하여 복강경을 통해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기구에 의한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는 수기이다.

 

수술후 동통이 적고 회복이 빨라 사회생활의 복귀가 빠르고, 수술후 외래 통원치료가 거의 필요없고, 술수 3-6개월이면 흉터가 거의 남지않아 수술을 했는지 조차 모를 정도이다.

 

담석증이 있더라도 조기에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받음으로써 담석증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하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최광석(아산재단 정읍병원 일반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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