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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국가산업단지 설 경기 '썰렁'

군산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은 설연휴동안 대부분의 기업이 휴무를 실시하지만 상여금 지급업체는 다른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최근 전국 25개 국가산업단지중 군산·구미·반월 등 주요 17개 산업단지 가동업체 1천8백41사를 대상으로 금년도 설휴무 및 상여금 지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80.7%(1천4백85개사)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설연휴때의 상여금 지급업체 비율 47%를 크게 상회하는 것.

 

설휴무도 응답업체의 98.7%(1천8백17개사)가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3일간 휴무하는 업체가 69.6%로 가장 많았다.

 

군산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조사대상 30개업체중 29개업체가 설연휴기간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3일간 휴무하는 업체가 25개로 가장 많았고 휴무기간 4일인 업체와 5일인 업체가 각각 2개씩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설 상여금의 경우 전체의 40%인 12개업체만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국가산업단지의 설 상여금 지급업체 비율(80.7%)을 크게 밑돌았다. 군산국가산업단지내 설 상여금 지급업체중에는 임금의 50∼99%를 지급하는 업체가 10개로 가장 많았고 50%미만과 1백∼1백99%를 지급하는 업체가 각각 1개씩이었다.

 

군산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은 다른 국가산업단지와 달리 대우자동차의 영향을 받아 설 경기도 침체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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