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최대의 명절인 설날. 연휴라는 기쁨속에서도 ‘여유시간엔 무엇을 할까’하는 고민이 슬금슬금 생겨난다. 이번 설엔 보채는 아이들과 어디를 가야 하나.
민속명절이니 만큼 다채롭게 펼쳐지는 각종 공연 및 놀이에 참여하거나 가족이 함께 민속놀이 시간을 갖는 것도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
국립전주박물관이 97년부터 매년 설연휴에 열고 있는 작은문화 축전이 올해도 역시 박물관 앞뜰에서 열리고, 설날인 5일에는 객사 앞마당에서도 민속놀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이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지역민과 함께하는 전통민속몰이 마당을 연다.
박물관은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함양하고 전통문화를 생활화하기 위해 전승놀이 한마당, 국악공연, 택견시연, 기세배놀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가훈 죄우명써주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신명나는 한마당 전치를 마련한다.
특히 이번에는 익산지방의 전통적인 정월대보름 민속놀이인 기세배놀이를 초청, 조상의 얼과 슬기가 담긴 놀이문화의 체험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북돋을 계획이다.
오는 4일부터 열리는 작은문화 축전은 박물관 앞뜰에서 제기차기, 널뛰기, 윷놀이, 투호놀이, 팽이치기, 줄다리기, 연날리기 등 7종목과 골패, 유객주, 삼사면 주사위, 칠교놀이, 산가지 놀이 등 일반인들이 접할 기회가 적은 전승놀이 한마당을 펼친다.또 전북도립국악원 단원들이 비나리, 가야금 병창, 단막극 ‘뺑파전’을 비롯해 모듬북과 사물놀이 등을 공연한다.
설날인 5인 전주 객사 앞마당에서는 판소리 어울 마당으로 우리 가락을 듣고 연날리기, 널뛰기, 줄넘기, 팽이치기 등 그동안 잊혀져 가던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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