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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화장실문화 개선 발벗고 나서

모범적인 화장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시범사업과 인센티브제가 실시되는 등 행정기관이 발벗고 나서 주목된다.

 

전북도는 7일 2001년 세계소리축제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2010년 동계올림픽 등 굵직굵직한 국제 행사를 앞두고 전국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화장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업비 30억원을 투입, 다중이용화장실 시범설치사업과 유지관리의 민간단체 전환, 우수 화장실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의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가 이같이 화장실문화 개선에 관심을 쏟는 것은 화장실문화가 글로벌에티켓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으나 우리의 다중이용화장실을 시설이 낡고 사용 및 관리가 형편없어 불결하게 방치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

 

도는 우선 읍단위 이상 버스터미널 화장실 23개소와 시군 지역별 20개소 등 43개소를 시범 화장실 설치대상으로 정하고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노후된 시설을 최신형으로 개체하고 화징실유지관리도 행정기관 위주에서 사회단체 등 민간 중심으로 전환키로 했다.

 

도는 이와함께 화장실관리 평가제를 실시, 분기별로 우수 화장실 5곳을 선정 시상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올바른 화장실문화 정착을 위해 도민 공개토론, 심포지엄, 기자재 전시회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모범적인 화장실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이같은 시설투자 및 유지관리 시책 못지않게 공중화장실을 내집 화장실처럼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선진의식이 중요한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도는 사업비 30억원중 17억원을 교부세로 지원해 주도록 행자부에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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