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한자교실] 가공(加工)

가공(加工)

 

더할 가(加), 인공 공(工)

 

천연물이나 미완성품에 인공을 더함

 

"가공(加工) 식품"이라는 말이 있고, "가공(可恐)할 만한 위력"이라는 말도 있으며, "가공(架空)의 인물"이라는 말도 있다. '더할 가(加)'에 '인공 공(工)'을 더해진 가공(加工)은 천연물이나 미완성품에 사람의 공력이 더해진다는 말이고, '가능할 가(可)'에 '두려울 공(恐)'이 더해진 가공(可恐)은 두려워할만한 일이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시렁 가(架)'에 '빌 공(空)'을 쓴 가공(架空)에는 '공중에 건너지름', '근거 없는 일', '사실이 아니고 상상으로 지어낸 일'이라는 의미이다.

 

외국에서 원자재나 반제품을 수입해서 이것을 가공하거나 제조하여 다시 수출하는 무역 형태를 가공무역(加工貿易)이라 하고, 영양소를 함유한 천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인공(人工)을 더한 식료품을 가공식품(加工食品)이라 한다.

 

더하거나 더는 것을 일러 가감(加減)이라 하고, 어떤 일이나 무리에 한 몫 끼는 것을 가담(加擔)이라 하고, 다른 식료품을 더해서 맛이 더 나게 하는 것을 가미(加味)라 하며, 손해나 상처를 입힌 사람을 가해자(加害者)라 한다. 그리고 평균치를 산출할 때 개별치(個別値)에 부여되는 중요도를 가중치(加重値)라 한다.

 

[공욕선기사 필선리기기(工慾善其事必先利其器)]라고 하였다. 공인(工人)이 그 일을 잘하려고 하면 반드시 먼저 그 연장을 날카롭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 공인삭변업 즉실기공(工人數變業則失其功)이라는 말도 있다. 직공이 자주 자기가 하는 일을 바꾸면 성과를 이루는데 실패한다는 의미이다.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국회·정당연말 정국 혼란⋯"전북 예산 감액 우려"

국회·정당자치단체 에너지분권 경쟁 '과열'⋯전북도 움직임 '미미'

정치일반전북-강원, 상생협력 강화…“특별자치도 성공 함께 만든다”

정치일반새만금, 아시아 관광·MICE 중심지로 도약한다

자치·의회전북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북자치도 및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