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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실] 가공(加工)

가공(加工)

 

더할 가(加), 인공 공(工)

 

천연물이나 미완성품에 인공을 더함

 

"가공(加工) 식품"이라는 말이 있고, "가공(可恐)할 만한 위력"이라는 말도 있으며, "가공(架空)의 인물"이라는 말도 있다. '더할 가(加)'에 '인공 공(工)'을 더해진 가공(加工)은 천연물이나 미완성품에 사람의 공력이 더해진다는 말이고, '가능할 가(可)'에 '두려울 공(恐)'이 더해진 가공(可恐)은 두려워할만한 일이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시렁 가(架)'에 '빌 공(空)'을 쓴 가공(架空)에는 '공중에 건너지름', '근거 없는 일', '사실이 아니고 상상으로 지어낸 일'이라는 의미이다.

 

외국에서 원자재나 반제품을 수입해서 이것을 가공하거나 제조하여 다시 수출하는 무역 형태를 가공무역(加工貿易)이라 하고, 영양소를 함유한 천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인공(人工)을 더한 식료품을 가공식품(加工食品)이라 한다.

 

더하거나 더는 것을 일러 가감(加減)이라 하고, 어떤 일이나 무리에 한 몫 끼는 것을 가담(加擔)이라 하고, 다른 식료품을 더해서 맛이 더 나게 하는 것을 가미(加味)라 하며, 손해나 상처를 입힌 사람을 가해자(加害者)라 한다. 그리고 평균치를 산출할 때 개별치(個別値)에 부여되는 중요도를 가중치(加重値)라 한다.

 

[공욕선기사 필선리기기(工慾善其事必先利其器)]라고 하였다. 공인(工人)이 그 일을 잘하려고 하면 반드시 먼저 그 연장을 날카롭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 공인삭변업 즉실기공(工人數變業則失其功)이라는 말도 있다. 직공이 자주 자기가 하는 일을 바꾸면 성과를 이루는데 실패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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