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는 해마다 대대적인 구정 축제를 벌인다. 관광객들에게는 더없이 인기있는 볼거리다. 그중에서도 구정 퍼레이드는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각국의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자리. 특히 새천년을 맞은 올해 구정 퍼레이드는 한층 화려하고 흥겨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호평을 받았다. 이 퍼레이드에 우석대 김경주무용단이 초청됐다. 이미 일본의 민속축제 등에 초청돼 우리춤의 아름다움과 신명을 널리 알려온 김경주무용단은 이번 퍼레이드에 한국대표로 참가하여 우리 전통 소고춤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올해 퍼레이드는 지난 5일 오후 2시부터 홍콩섬의 센트럴과 완차이의 해안가를 따라 진행되었으며 다채롭게 치장한 15개의 마차와 독특한 마스코트 행렬, 그리고 세계 10개국에서 참가하여 펼치는 각국 공연 퍼레이드와 홍콩의 26개 공연팀이 선보이는 공연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쩌여졌다. 홍콩관광협회의 정식 초청으로 이 공연에 참가한 김경주무용단은 홍콩 구정 퍼레이드 뿐 아니라 한인교민회의 밤, 대중들을 위한 공연 등으로 한국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우리 전통 민속춤의 아름다운 춤사위와 가락을 바탕으로 춤의 본래 모습을 재현하고 그것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창작해온 김교수는 소고춤과 북춤 등을 통해 신명과 흥, 섬세한 멋을 담아왔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작업을 주도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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