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울리는 희망의 첼로 선율.
전북일보사가 지역 음악애호가들을 위해 마련한 첼로거장 미샤 마이스키의 첼로 독주회가 9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인간미 가득 넘치는 첼로 음색으로 음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미샤 마이스키는 이날 연주회에서 바흐의 무반주첼로 모음곡을 혼신을 담아 선보였다.
탁월한 음악성과 개성어린 무대의상으로 수차례의 내한연주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아온 그의 첫 전주공연이기도 했던 이날 독주회는 지역음악팬들에게는 모처럼 만난 거장의 무대였다.
바흐 서거 2백50주년을 기념해 그 의미를 더해준 이번 독주무대에서 그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1번, 3번, 5번을 연주했다.
옛소련의 수도인 리가에서 태어나 일곱살때부터 첼로를 시작, 로스트로포비치와 피아티 고르스키 문하에서 공부한 그는 이후 베를린 필, 런던 필과의 협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세계정상의 첼리스트로 자리잡았다. 특히 한국이 낳은 첼로신동 장한나의 스승으로도 우리에겐 친숙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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