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협 산하 6개분과와 20여개의 동아리들간에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제25대 전북문협 회장으로 선출된 박만기회장(64)은 문협 산하 각 장르간의 교류와 동아리 회원들간의 교류를 강조했다.
3년의 임기동안 회원들간의 화합을 이끌어가는데 모든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한 박회장은 화합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사업을 회원들과 함께 꾸려나갈 계획이다.
박회장은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문협 사랑방도 구상중이다. “뜻있는 문인들이 함께 자리해 자연스럽게 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사랑방문화가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회원들이 자유롭게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족작가회의와 문인협회로 나뉜 현 문단(文壇)에 대해성는 가능하면 상호간의 공통분모를 찾아내 함께 사업을 펼치거나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획사업을 꾸려갈 것도 다짐했다. 더불어 새로운 예술의 해를 맞이해 다른 장르와의 연계를 통해 ‘열린 문협’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문인협회로 등록되지 않은 임실과 진안문학회도 협회 설립에도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박회장은 “모든 회원들이 즐겁게 문단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하는 것이 문협의 가장 큰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편안하게 글쓰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하는데도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랜 공직생활을 거친 신임 박회장은 79년 월간 문학과 현대시학으로 등단, 전북문학상(89)과 백양촌문학상(93)을 수상했으며 시집 ‘우리들의 祈禱’(89)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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