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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골드뱅크' 전주 연고지 확실시

프로농구단 골드뱅크(구단주 김진호.32)가 팀의 연고지를 전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완주 전주시장은 22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6일 골드뱅크 김진호사장과 만나 새로운 연고지로서 전주 선택을 요청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면서 “빠르면 이번 주안에 연고지가 전주로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시장은 “최근 쌍방울야구단의 해체로 스포츠경기에 소외감을 갖고 있는 도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프로농구단 유치활동을 펴고 있다”면서 “현재 구단측이 한국농구연맹(KBL)과 연고지 이전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뱅크는 광주시를 연고로 활동하고 있으나 구장인 염주체육관의 시설 노후등으로 그동안 새로운 연고지를 물색해 왔다.

 

전주시는 이에따라 골드뱅크의 연고지 변경이 확정될 경우 전주실내체육관의 바닥과 계단등 의 시설개조및 교체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인터넷 유통 전문업체인 골드뱅크 농구단은 지난해 7월 광주를 연고로 한 나산 프로농구단을 주식대금 19억2천만원과 KBL 발전기금 15억원,부채 27억원등 총65억원에 인수한뒤 99∼2000년 프로농구 정규리그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앞서 골드뱅크는 지난 97년 현 김사장이 인포뱅크 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황금은행’이라는 뜻의 골드뱅크로 기업명을 바꾼뒤 창업 1년만에 코스닥 시장에 등록한 3천억원대의 기업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골드뱅크팀에는 국내 최고급의 올라운드플레이어인 현주엽(25)과 외국인 용병 에릭 이버츠(26)가 환상의 콤비를 이루며 팀을 6강 대열에 합류시켜 농구팬들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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