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수영부가 올해 걸출한 스타를 보강, 명실상부 전국적인 실업강호로 부각이 전망된다.
이달부터 전주시청 수영부 소속으로 뛰게 된 박성진(20)은 지난해까지 서울 경기고에 재학하며 고교무대를 평정한 기대주. 배영 2백m와 개인혼영에서 고교최고기록을 보유한 박성진은 1m85㎝의 신장등 체격조건이 뛰어나다.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는 지독한 노력형으로 올해 전주시청을 빛내고 향후 몇년내 개인적인 대성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올해 1월1일부터 전주시청에 둥지를 튼 조공작(20·여)은 지난해 강원도청 소속으로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오른 여자수영 간판스타. 체격조건이 좋고 순발력과 유연성이 뛰어나 올해에도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명의 대형선수는 기존의 편수정·임경화와 함께 전주시청 수영부를 ‘알짜배기’로 만들어 각종 대회에서 우리 고장의 명예를 드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영 경기력 향상을 위한 박성진과 조공작의 전주시청 영입은 김완주 시장과 김병래 전북수영연맹 회장, 도체육회의 각별한 관심 및 지원으로 이뤄졌다.
김완주시장과 김병래회장은 “수영이 육상과 함께 전국체전 최대의 메달밭이면서도 전북은 중하위로 쳐졌었다”면서 “앞으로도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대형선수 스카웃을 통해 전북수영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두 선수의 전주 입성은 김막동 전주시청 수영부 감독의 숨은 노고가 밑바탕이 됐다. 일반적으로 우수선수의 스카웃에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나 김감독은 국내 수영계에서의 탄탄한 인맥과 기반으로 해당 선수 및 지도자와 학부모를 설득, 선수보강을 성사시켰다.
김감독은 “두 선수가 올해부터 전주시청 소속으로 국내 대회에 출전, 정상의 기량을 펼치면서 메달사냥이 기대된다”며 “장래가 아주 밝은 만큼 국가대표로 성장하도록 훈련과 지도에 총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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