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27일 결혼하게 될 채시라·김태욱 커플이 방송사 최초로 3월 18일 밤 11시50분에 방송될 KBS 2TV의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선뵌다.
채시라·김태욱 커플은 이를 위해 3월 15일 저녁 8시 KBS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녹화현장에 함께 나와 1시간동안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 조동진의 '나뭇잎 사이로', 김태욱의 '빠졌나봐요','우사우보우행' 등을 합창했고 채시라가 랩퍼를, 김태욱이 화음을 넣으며 호흡을 맞췄다.
특히 김태욱이 직접 쓴 '태욱이의 101가지 사랑 이야기'를 채시라가 읽는 순서에서는 두사람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김태욱은 이 글에서 "동네친구로 시작된 우정이 새로운 인생으로 연결돼 참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하고 "우리 처음 사랑에 빠졌던 감정을 절대로 잊지 맙시다. 시라씨, 우주만큼 당신을 사랑합니다"하며 글을 맺었다.
어느 프로그램에서도 함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던 채시라, 김태욱은 결혼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소라의 프로포즈'에서만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공개한 것이다.
한편 2TV로 방송될 녹화분이 제작된 3월 15일 저녁 8시 KBS신관 공개홀에는 이들 예비부부의 방송 출연을 취재하려는 기자 5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었고 이들 커플의 출연 사실을 몰랐던 방청객들은 김태욱이 먼저 무대에 오르자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등 열띤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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