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신흥고 씨름부가 새천년들어 첫번째로 22일부터 26일까지 경북 문경에서 열린 제30회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고등부 단체전 왕좌에 올랐다.
씨름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전북지역 씨름을 한차원 끌어올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전주 신흥고 씨름부는 지난 제67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우승을 비롯 제1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하는등 그동안 많은 대회에 출전, 우수한 성적으로 전북씨름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36개팀이 출전, 토너먼트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신흥고는 마산상고 금성고 경원고 동아고 용인정산고 김제자영고를 차례로 물리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7전 4선승제로 벌어진 경기방식에서 신흥고는 박민철 최기태 김현석 이상훈 전용성 김진수 공진원 김인곤등 선수 전원이 맹활약했고 특히 전용성군은 용장급에서 준우승을 차지, 단체전 우승을 더욱 빛냈다.
올해로 개교 1백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신흥고의 이번 씨름부 우승은 학교의 명예를 높였다는 값진 의미와 함께 나아가 씨름을 사랑하는 전북도민의 긍지를 한층 높인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박영조 감독은 “총동창회장 정세균의원을 비롯 동창회와 강인규 교장등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민들의 아낌없는 성원으로 올해 첫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개교 1백주년을 맞는 학교의 이름을 전국대회에 알렸다는게 더 큰 보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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