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병관을 꿈꾼다’
올해 출발한 전주대 역도팀이 첫 출전한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의 우수한 성적을 거둬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48회 전국 춘계 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전주대 백승관, 박성무, 김정수 선수등 3명.
현 국가대표로 한국 역도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백승관(77㎏급)은 이번대회 용상(1백65㎏)과 합계(2백95㎏) 2관왕을 차지했고 인상(1백30㎏)에서는 2위에 올랐다. 6월 세계주니어대회에 대비, 한체급 올린 이번 대회에서 변함없는 국내 정상의 실력을 선보여 세계대회 상위권 진입이 기대되고 있다.
박성무(1백5㎏이상급)는 올2월 순창고 재학시까지 전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숨은 진주. 인상 1백45㎏, 용상 1백80㎏, 합계 3백25㎏을 들어올려 각각 2위를 차지해 타 시도에서 선망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신장 1m86㎝, 몸무게 1백12㎏의 체격조건과 역도에 탁월한 체형을 갖추고 있는데다 동계강화훈련을 통해 체중과 근력을 보강시켜 6개월만에 인상과 용상에서 기록을 각가 15㎏씩 향상시켰다. 또 역도계는 앞으로 2년내에 아시아 기록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할 정도로 장래가 촉망된다.
김정수(66㎏급)는 인상(1백15㎏)에서 2위, 용상(1백42.5㎏)과 합계(2백57.5㎏)에서 3위를 차지한 유망주로 향후 국내역도 대표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김종원 전북역도연맹 회장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병관을 배출한 전북지역의 명예를 이들 3명의 선수가 머지않아 이어갈 것”이라면서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만큼 선수들의 형편이 어려운 점을 감안, 각계의 아낌없는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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