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화사한 봄날씨를 맞아 도내에서 6개종목 7개 전국규모 경기대회가 열려 선수 1만5천여명을 비롯 선수가족·지도자·경기연맹 임원등 3만여명이 전북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전국규모 경기대회를 단순한 체육행사에 머무르게 할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및 주민·기업이 모두 나서 스포츠마케팅을 최대한 발휘, 관광홍보의 적극적인 기회로 삼아야 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특히 전국대회는 며칠간씩 선수와 지도자등이 개최도시에 머물며 ‘먹고 자고 쓰는’ 비용이 도내에 떨어지는 경제적 효과가 막대한 만큼 전북을 찾는 선수 및 체육인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인정을 베풀어야 할 것으로 여망되고 있다.
도 체육회에 따르면 내달 9일 ‘제1회 전주∼군산간 벚꽃마라톤대회’는 시드니올림픽 마라톤대표 최종선발전으로 국내 내로라하는 마라토너 55명이 총출동하고 일반인까지 1만여명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적 명소인 전군가도의 벚꽃축제를 알리기위해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문화방송이 생중계, 국내외 관심이 집중될 전망으로 전북을 소개하는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식전·후 행사가 기획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내달 7일부터 12일까지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6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탁구대회’에는 16개 시도 1백20여개팀 1천여명이 참가하고 내달 25일부터 5월 3일까지 역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16개시도 60여개팀 9백여명이 참가하는 ‘제55회 전국종별 핸드볼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내달 16일부터 22일까지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리는 제38회 ‘전국 봄철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는 1백60여개팀 1천2백여명이 출전하는 성황을 이룰 전망이고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우석대체육관에서 열리는 ‘2000 삼성컵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는 1백여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배드민턴의 진수를 도내에 선보인다.
또 내달 27일부터 5월 2일까지 격포요트경기장에서 ‘제14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요트대회’가 열려 2백50여명이 참가하고 내달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전주 천양정에서 ‘제2회 전주시장기 전국 남여궁도대회’가 열려 1천여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들 대회중 1천명 안팎이 참가하는 탁구·배드민턴·핸드볼·궁도대회의 경우 도내 숙소 식당 소매점 대중교통 유흥업등의 업종에 대회마다 총 수억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돼 참가 선수와 가족·지도자들에 대해 전 도민이 좋은 인상을 남기도록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구기섭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타 시도 지방자치단체는 경제적 효과를 거두려 전국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들고 “올해 아직 개최지가 결정되지않은 전국대회가 적지않은만큼 전북경기연맹은 물론 도내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인 유치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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