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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연설회] 정읍...후보자 어떤 말 했나

◇ 이의관 한나라당 후보

 

인근 고창지역이 5백억원을 특별지원 받아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반면 정읍지역은 고추 참외 소고기 등 우수한 농산물이 있지만 경제적 지원이 열악해 널리 알려지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저는 발로 뛰어서라도 정읍특산물을 세계적인 상품으로 만들 것이다.

 

현 정부는 재벌이나 금융기업에는 1백조를 지원하면서도 농민에게는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 올해 쌀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WTO협상을 잘못하면 우리 농촌은 망한다. 제가 국회에 들어가면 다이너마이트를 옆에 끼고라도 WTO협상에 나가 꼭 이기고 돌아오겠다.

 

또 농촌을 살리기 위해 ▲농가부채 탕감 특별법 제정 ▲WTO 이행특별법 제정 ▲연대보증채무 국가 인수 ▲보증피해 농민 정상개래 ▲농업재해 보상법 제정 등을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

 

시민여러분!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하는데 20년이 지나버렸다. 정읍을 위해 이 나라를 위해 큰 일 한번 하고 싶다.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동학농민혁명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서라도 저에게 한표를 부탁한다.

 

 

◇ 김원기 민주당 후보

 

먼저 호당 1천3백만원에 달하는 농가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부채 상환기간 연장 및 이자감면을 시행하고 연대보증의 피해를 없애기 위해 농수산 신용보증기금이 인수하도록 하겠다.

 

또 식량안보를 위해 직불제를 시행함과 동시에 농민에 대한 의료보험료 50%를 국고에서 부담할 것을 약속한다.

 

미국 등이 앞장서 요구하고 있는 농산물시장 완전 개방에 대해 농민단체, 시민단체와 연대하고 정치권을 동원해 공동투쟁에 나서 농산물 수입개방을 막아내겠다.

 

비어 있는 공단에 재벌기업을 유치해서라도 활성화시킬 것이며 내장산도 이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연계, 테마관광지로 만들 것을 약속한다.

 

특히 순창 복흥의 수원지와 내장산 계곡을 도수터널로 연결, 폭포를 만들어 관광자원화하고 이를 흘려보내 공업용수로 활용할 계획이 이미 수립돼 있다.

 

마지막으로 김원기가 당선되면 오는 9월 전당대회에서 전북과 호남, 민주세력을 대표해 대통령의 뜻을 이을 수 있는 후계자를 향해 나아갈 것을 선언한다.

 

 

◇ 김세웅 무소속 후보

 

이제는 정치꾼이 아닌 정치 일꾼이 일을 할 때다. 많은 일을 늘어 놓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중요하다.

 

우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고용의 창출을 꾀하겠다.

 

그리고 국가의 근본이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지만 경제성장 과정에서 희생된 농업과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대결단이 필요하며 저는 당선되면 가능한한 농림수산위에 배치돼 일을 할 것이다.

 

또 내장산의 4계절 관광지화를 위해 먼저 청소년 시설 및 서민형 콘도를 건설하고 고창 선운사 및 부안 해양 수산코스 등 인근 지역의 관광코스와 벨트화하겠다.

 

이밖에 정읍사의 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고 경제적 부를 창출하며 동학의 유적지를 복원 및 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

 

우리 정읍사람들은 자유시민으로서 용기있게 그리고 담대하게 역사적 결단을 내려 훗날 2000년 4월13일에 우리 정읍에 위대한 선거 혁명이 있었다고 역사에 기록하자.

 

◇ 이장형 무소속 후보

 

먼저 지역별 전문 산업단지를 조성, 연계교통망을 구축하고 지방공단을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 유통구조의 변화에 따라 침체된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산물을 중심으로 시장 기능을 회복하는 한편 시장 현대화 계획을 마련하고 재개발을 추진, 지역영세업자와 소상공인의 권익을 보호하겠다.

 

이와 함께 농가부채 탕감이라는 추상적 과제보다는 농가부채 경감이라는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고 농업생산력 향상을 위해 벤처 개념을 도입, 생산성 있는 경영으로 전환을 시도하겠다.

 

동학농민군의 명예회복과 국가 유공자 서훈 등을 통해 민주주의의 성지인 정읍의 명예를 회복하고 정읍사, 칠보향약 등 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관광벨트화해 국민교육의 훈련장으로 만들겠다.

 

이밖에 이 지역내 정보통신 기반과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 자립적인 지역정보화 사회에 대응하고 NGO활동을 지원, 지역주민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실질적인 지방자치 공간을 마련하겠다.

 

◇ 정태진 무소속 후보

 

공약을 내세우기 앞서 2가지를 약속한다.

 

이번에 당선되면 딱 한번에 걸쳐 4년동안만 봉사하겠다. 또 현행법에는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정읍시민이 소환하면 그날로 국회의원직을 그만둘 것이다.

 

또 제가 외형으로는 무소속이지만 내적으로는 정읍시민의 당 소속이다. 정읍시민이 좌로 가라면 좌로 가고 우로 가라면 우로 갈 것이다.

 

정읍은 남북으로는 전주와 광주의 중간 거점도시요 동서로는 남원과 서해안을 잇는 중심도시다. 이에 따라 정읍은 예부터 이 일대의 상권중심, 문화 중심도시였지만 최근들어 유통구조의 변화로 재래시장 등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이에 저는 재래시장 및 영세상인들의 활성화를 제1 공약으로 내세운다.

 

또 이평면 만석보는 동학혁명의 시발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만석보는 거의 버려져 있다시피한 실정이다. 저는 만석보 주위 1천정보의 땅을 사들여 세계의 농민이 즐겨찾는 대단위 농민관광지로 만들 것을 약속한다.

 

◇ 황승택 무소속 후보

 

먼저 농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기술과 첨단재배시설 활용, 산지 농산물 가공공장 설치 및 판매지원시설 확충 그리고 국제박람회를 통한 수출활성화 등으로 농특산물의 개발 및 판로 개척에 나서겠다.

 

그리고 내장산권, 정읍사권, 동학유적지권, 레저관광권 등으로 확실한 개발과 확실한 환경보호로 상호보완되는 관광벨트를 만들어, 보고가는 관광이 아닌 체재하면서 관광하는 정읍시의 확실한 경제적 이득이 있는 관광도시를 만들겠다.

 

또 정보통신이나 소프트웨어 산업 그리고 농업관련 벤처기업을 창업지원해 정읍공단 입주 유도하는 한편 한의학과 등 유망학과를 신설, 정인대학을 4년제 종합대학으로 승격시키겠다.

 

이와 함께 지역건설 경기 호전대책으로 대형공사 시행시 지역업체의 참여율을 높이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장날을 축제화해 영세상인의 생활보장을 하겠다.

 

이밖에 사회복지 예산의 현실화를 이뤄 고령노인, 참전용사 등 각계 각층의 수혜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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