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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마라톤] 시드니올림픽 향한 오미자선수

“너무나 기쁘고 도와준 분들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제1회 전주∼군선 마라톤대회에서 시드니올림픽 출전티켓을 거머쥔 오미자선수(30)는 풀코스 완주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감격에 겨운 나머지 만면에 웃음을 띠었다. 지난달 19일 완주한 동아마라톤에서 시드니올림픽 출전티켓 확보하지 못했던 오미자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20여일만에 마라톤 풀코스를 두번 뛴 ‘철녀 오미자’와 1문1답을 들어본다.

 

-지금 소감은.

 

“여자부에서 우승해 너무 기뻐요. 올림픽에 나가서 반드시 메달을 걸겠습니다”

 

-컨디션은.

 

“동아마라톤을 완주한 이후 무리하지 않고 힘을 아끼는 훈련이 주효했습니다. 20일사이에 두번 뛰느라 무엇보다 힘을 찾는데 노력했어요”

 

-이번 대회 전략은.

 

“동아마라톤때는 혼자 뛰느라 힘들어서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정기선선수(32)가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정선수가 페이스를 주도하고 한마디로 바람막이 역할을 한거죠”

 

-코스는 어땟나.

 

“경사가 거의 없이 평탄한데다 예상했던 것보다 바람이 적게 불어 마라톤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앞으로 훈련계획은.

 

“시드니 마라톤이 난코스에서 치러지므로 산악훈련에 중점을 둘겁니다. 30㎞ 넘어서 체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목표는.

 

“앞으로 개인기록을 3∼4분 단축시켜 시드니 메달을 따겠습니다. 감독님과 남편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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