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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연설회] 무주 진안 장수...막판 세몰이 '한표'

16대 총선 마지막인 진안·무주·장수 합동연설회가 10일 오전 10시30분 장수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쌀쌀한 날씨와 세찬 바람속에서 2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연설회에서 4명의 후보들은 막판 세몰이를 시도하며 지역개발을 위한 진짜 일꾼을 뽑아달라고 각자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민주당 정세균후보는 자민련 김광수후보의 금권선거를 비난하고, 자민련 김후보는 민주당 정후보의 관권선거에 대해 공세를 펼쳤으며 한나라당과 민국당 후보는 양측의 금권 관권 선거 공방을 싸잡아 비난했다.

 

첫번째 연사로 나선 민국당 백완승후보는 “여자의 몸이지만 민주화투쟁 23년의 외길정신으로 개혁과 정치발전을 일구어낼 힘과 배짱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당선되면 당권을 장악하고 진무장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정세균후보는 “국회의원으로서 공약이행률이 가장 높고 예산확보도 누구 못지 않게 해냈다”고 지난 4년간의 성과를 강조하고 “집권당의 후보로 지역발전을 책임질 수 있는 기호 2번을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자민련 김광수후보는 “당선되면 노인 복지와 청소년 정보통신센터를 건립하는 등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고 “6선의원으로 만들어 전북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장이 탄생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광국후보는 “덕유산, 마이산, 지리산을 관광벨트를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약용과 특용작물산업을 발전시키겠다”면서 “중앙정치를 떨쳐버리고 지역의 개발과 번영을 위해 능력있는 젊은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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