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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화제] '한국현대시의 생성미학'

◈ 한국현대시의 생성미학 (김동수 지음)

 

문학이 삶이고 삶 자체가 문학에 다름 아니다. 시가 어떻게 삶을 생성적으로 고양시키고 그 속에 어떤 생명미학이 있는가?

 

백제예술대학 김동수교수가 시의 근원적 질문에 접근해 새롭게 시도한 비평적 해설서 ‘한국현대시의 생성미학’을 펴냈다.

 

모두 네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 권천학·김영·박철영 등의 시세계를 분석하고

 

2장에서는 박남수·모윤숙·이영걸·이복웅씨의 작품세계를 소개했다.

 

3장 ‘암흑기를 밝힌 민족혼의 불꽃들’에서는 일제침략기와 30년대 항일시가문학, 저항문학 등을, 4장에서는 한국시가와 恨의 정서, 한국시가에 나타난 금강산 등 소재를 중심으로 한국시 전반을 담아냈다.

 

“그동안 많은 시평론집이 나왔지만 대부분 서구적 비평의 틀에 얽매여 이론을 위한 이론, 혹은 현학적 논리를 전개하기 위한 평론집에 그쳐 삶과 문학과의 괴리를 메꾸어오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하는 김교수는 보다 근원적인 접근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시를 통해 삶을 한층 아름답고 풍요롭게 영위코자 하는 시창작 지망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김교수는 덧붙였다.

 

김동수교수(문예영상창작과)는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 한국미래문학연구원 원장으로 활동중이며 저서로는 시집 ‘하나의 窓을 위하여’ ‘나의 시’ 수필집 ‘누가 사랑을 아는가’등이 있다. (국학자료원, 2만원)

 

◈ 한국의 불가사의 마이산 탑사 (진현종 편저)

 

기묘한 산과 불가사의한 돌탑 뿐아니라 갖가지 영험이 그치지 않아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마이산 탑사의 이야기를 심층적으로 다룬 책이 출간됐다.

 

책은 탑사 주지인 혜명스님이 모아온 자료와 향토사학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엮어진 이 책은 마이산 탑사의 돌탑 축조에 얽힌 이야기와 탑사 주변에 전해내려오는 신비한 이야기, 마이산과 산 주변의 명소를 두루 소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는 탑사의 돌탑 축조자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세밀함과 웅장함으로 탑사는 찾는이의 시선을 빼앗는 돌탑축조에 관해 이 책은 축조자로 알려진 이갑룡처사의 이야기를 당시에 생존했던 사람들의 증언과 전문가, 향토사학자들의 의견을 모아 베일을 벗겨냈다. 뿐아니라 ‘정한수를 떠놓은 그릇에 위쪽을 향해 잡히는 역고드름’등 탑사의 갖가지 영험도 소개했다.

 

이 책의 감수를 맡은 탑사 주지 혜명스님은 “초기에 1백20여기에 달했던 탑사의 돌탑이 관광객의 부주의와 관리소홀로 현재 80여기밖에 남지 못했다”며 “이 책이 탑사를 이해하는 소중한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자인 진현종씨는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 불교철학과 중국철학관련 번역에 참여했으며 불교계 출판사인 도서출판 ‘법등’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한권으로 읽는 팔만대장경’ ‘영험도량에서 소원성취한 이야기’ 등이 있다. (도서출판 은행나무, 6천원)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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