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야초등학교와 이일여중이 각각 여자초등부와 여중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제16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탁구대회’가 12일 폐회했다.
지난 7일부터 대한탁구협회 주최, 전북탁구협회 주관, 익산시 후원으로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군산 대야초등학교는 준결승에서 대전 도마초등학교를 3대 1로 꺾은 후 결승에서 경북 영천초등학교를 역시 3대 1로 완파, 정상에 올랐다.
탁구명문 이일여중은 준결승에서 경기 양정여중을 3대 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서 경북 근화여중을 3대 2로 힘겹게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군산 대야초등학교는 이보경 감독, 임승선·김인자 코치, 임용택 주무와 조하라 나인지 조미영 남소미 최찬미 노우진 조한나등 7명의 선수가 맹활약을 펼쳤다.
이일여중은 전현배 감독, 김연경 코치의 지도로 박차라 최선화 이아람 김경아 김민지 길현정 김솔 정지아등 8명의 선수가 우승을 일궈냈다.
전북선수단은 군산대야초등과 이일여중의 우승에도 불구, 남여 실업팀의 부재와 남자부 및 여자 고등부·대학부의 부진으로 홈코트의 이점을 업고도 종합 5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종합순위에서는 남고부와 여대부에서 우승한 경기도가 1위, 개별종목 우승이 없는 강원과 서울, 제주가 각각 2·3·4위를 차지했다.
경기와 제주는 각각 남여 실업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과 강원은 각각 여자실업팀을 보유하고 있어 매년 시도대항 전국대회 종합순위에서 적지않은 점수를 획득, 상위권에 진입해 왔다.
또 대구는 삼성생명 남여실업팀이 우승을 차지, 종합 6위에 랭크돼 실업팀의 유무가 순위에 영향이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 1백8개팀 7백13명의 선수와 2백67명의 임원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개최기간인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전국에서 2천여명의 선수 및 임원·지도자·학부모 등이 익산을 찾은 것으로 추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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