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백산봉기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고 갑오선열들의 역사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동학농민혁명 백산봉기 106주년 기념대회가 23일 오전 10시부터 부안 백산면과 정읍 일대에서 가족단위 참가자와 대학생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한승헌)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백산성에서 기념식을 갖고 백선성에서 전봉준고택까지 걷기대회를 갖는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지나간 역사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승헌 이사장은 기념식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자랑스런 역사를 직접 찾은 오늘, 갑오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우리들의 나아갈 바를 진지하게 성찰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시 피는 녹두꽃 그 역사의 희망’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수백명의 학생들과 가족단위 일반인 등 1천5백여명이 참여해 백산성에서 전봉준장군 고택까지 이르는 오솔길을 걷는 장관을 연출했다.
오후 2시부터는 황토재 기념관에서 학생 백일장·사생대회가 열려 역사적 현장을 찾아다닌 체험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냈으며 오후 4시에는 현대무용단 사포가 갑오년 역사를 형상화한 춤 ‘다시 핀 그대에게’가 공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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