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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반항적 사랑에 관한 영화 '로망스'

◇ 로망스 (프랑스/1999/카트린느브레이야/98분)

 

아주 독특한 로맨스와 X등급 영화의 경계를 묻게하는 작품.

 

초등학교 교사인 마리는 삶이 늘 불만스럽다. 성관계를 거절하는 연인으로부터 좌절감을 느낀 그녀는 다른 곳에서 충족감을 얻기로 한다. 마리는 사도마조히즘 강간 그룹섹스 관음증 자위행위 출산에 이르기까지 에로영화의 주인공처럼 성을 탐닉한다.

 

그러나 그녀의 시선은 늘 허공에 고정돼 있고 얼굴에는 채 마르지 않은 눈물이 남아있다.

 

불편하고 반항적인 사랑에 관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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