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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영화제를 찾은 사람 황석영

-문화적 다양성 분출하는 계기됐으면

 

“무엇보다 대안(代案)을 내세웠다는 점이 대견합니다. 모쪼록 전주국제영화제가 문화적 다양성을 분출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했으면 합니다.”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위해 국내·외에서 많은 초청인사들이 전주를 찾았다. 영화인 뿐만이 아니다. 작가 황석영씨(57)도 이들 가운데 한사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상임부이사장 자격으로 전주를 들른 황석영씨는 “21세기 들어 보수적이고 안정만을 추구하는 주류문화가 급격히 쇄락하고 있다”면서 “이를 간파하고 대안을 표방한 전주국제영화제가 출범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석영씨는 현대문학사에서 커다란 획을 그은 대하소설 ‘장길산’의 아버지다. 지난 89년 북한의 조선문학예술충동맹 초청으로 방북했다가 독일·미국 등에서의 망명생활을 거쳤고, 지난 93년4월 자진귀국해 복역·석방·복권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가 전주국제영화제의 출범에 유난히 애정을 느끼는 이유 역시 이번 영화제가 넘치는 작가적 상상력을 추켜세우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황씨는 “조만간 민예총도 전주국제영화제에 동참할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며 상영관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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