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부모님에게 큰 선물을 전해 드릴수 있어 기쁩니다”.
조소부문 대상을 차지한 장홍철씨(29·남원시 죽항동). 한글과 외래어 글자를 일일이 조각한 뒤 이것을 다시 용접해 1미터가 넘는 거대한 원을 형상화한 작품 ‘혼돈’으로 대상을 수상한 그는 한글에 외래어가 뒤섞여 있는 모습을 통해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와 지역감정으로 동서의 나뉘어 있는 우리의 현상황을 표현해냈다.
“외래어·한자·한글 등이 혼재되어있고 오히려 외래어가 한글을 위협하고 잇는 모습을 통해 혼돈과 분단된 우리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하는 그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조형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철조를 일일이 용접을 해낸 노력과 함께 공간감과 양쾌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언어를 주소재로 삼아 작업을 해온 그는 앞으로 구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점차적으로 비구상과 구상을 접목시키는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학미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98년 세계평화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현재 전북대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그는 재료의 폭을 넓히고 조형성을 보완해 더욱 노력하는 작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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