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기대하지 못했는데 큰 상을 받게돼 무척 기쁩니다.”
장미영씨(31)는 “이번 미술대전 공모 역시 전업작가로서의 연례적인 행사로 생각하고 작품을 냈는데 최고의 영예를 차지하게 돼 기쁨이 더욱 크다”며 흥분을 가라않히지 못했다.
그의 수상작품은 ‘사선의 기다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형상화했다.
재료의 선택과 형태감, 발색 등이 뛰어났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평.
“스폰지를 칼로 그을때 나타나는 집중과 퍼짐의 느낌을 통해 가족에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기다림의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 작품표면에 유약을 눈물이 흐르는 듯한 모양으로 처리했다고 소개했다.
현대도예의 흐름이 전통의 것을 이어받기 보다는 추상적으로 흐르고 있다고 진단한 그는 표현은 현대적이더라도 전통의 도자형태를 고수하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장씨는 원광대와 동대학원에서 도예를 공부했으며, 지난 93년부터 원광보건대학과 호남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전라북도 미술대전에서의 수상은 지난 98년 우수상에 이어 두번째. 내년쯤 개인전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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