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문학 지키기 40여년. 시조문학 활성화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온 시조시인 최승범교수(전북대 명예교수)가 제3회 한림문학상을 수상했다.
한림문학상은 우리민족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한국문학의 뿌리를 다져온 중진작가들을 위해 도서출판 한림과 계간문학지 문학춘추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문학상이다. 첫해는 원로희곡가이자 현재 대한민국 예술원 차범석원장이, 2회째는 원로소설가인 승지행씨가 수상했었다.
최교수는 “시조의 뿌리를 지켜나가면서 꾸준한 창작작업과 특히 후진들을 길러내는 일도 더욱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58년 현대문학에 시로 등단한 최교수는 예총 전북지부장과 전북문인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전라북도 문화상, 정운시조문학상, 서울신문사 향토문화대상, 한국문학상, 민족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몽골기행 외 11편이 있으며 수상집과 역저 등 30여권이 있다. 현재는 전주상호신용금고 부설 고하문예관 관장으로 문예강좌 등을 이끌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3시 광주광역시 관가야외 예식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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