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금산사 주지 도영스님)가 주관한 불기 2544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이 10일 오후 6시30분 전북학생회관에서 봉행됐다.
봉축법요식에는 송월주 전조계종 총무원장과 태고종 남파 종무원장, 대한불교조계종 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 법현스님, 남고사주지 도정스님 등 도내 각 사찰 승려들과 이상무 대한불교 조계종 17교구본사 신도회장을 비롯한 불교신자, 김완주전주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했다.
도영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부처님께서는 끊임없이 아픔과 슬픔속에 윤회하는 사바세계 중생들을 제도하시기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들고 “따라서 우리 모두 부처님의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기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월주 큰스님도“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나와 우주만물을 청정하게 하고 세상을 맑고 아름답게
만드는 주인공으로 거듭나야 하겠다”고 법설하고 “극단적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서 벗어나 모든 중생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동체대비심을 가져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봉축대법회에 이어 불교와 국악과의 만남을 주제로한 승무와 국악연주, 범패·작법 등의 공연이 있었다.
한편 석가탄신일인 11일 오전에는 도내 5백40여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대법회가 거행되며, 전북불교회관에서는 전주시내 노인들을 초청, 경로잔치를 여는 등 부처의 자비를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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