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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퇴치 정보센터 7월 문연다

IMF경제위기 이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빈곤’. 전북지역 빈곤퇴치를 위한 종합정보센터가 오는 7월 문을 연다.

 

장기실업이나 장애, 질병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있는 저소득 빈곤층에 민과 관에서 벌이고 있는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총망라해 제공하는 빈곤퇴치 정보센터가 7월 개소를 앞두고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전주시 민·관 실업대책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기독교사회복지연구소(소장 양진규)가 주관하는 빈곤퇴치 정보센터는 전주시내 저소득 실업자군을 비롯한 빈곤층에 대한 현황과 이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각종 공·사적 부조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저소득·실업자층의 경우 정보접근의 어려움으로 각종 사회복지혜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데다 서비스제공기관역시 유관기관들과의 정보공유가 되지 않는 등 효율적인 빈곤 및 실업대책이 수립, 시행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 기인한 것이다.

 

기독교사회복지연구소에서는 빈곤퇴치 정보센터 개소를 앞두고 지난 4월부터 전주시내 저소득층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종 기관·단체와 프로그램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생활보호대상자와 장애인 미혼모 저소득실업자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기관과 법인·임의단체, 인가·미인가시설, 종교단체 등에 대한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사된 내용을 토대로 6월말에는 정보모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실업 장애 출산 이혼 가출 질병 등 다양한 사회적 위험을 당한 사람들이 자신의 형편에 따라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내용별, 제공기관별로 일목요연하게 만들어낼 예정이다.

 

빈곤퇴치 정보센터는 7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전주시 중앙동 기독교사회복지연구소와 서서학동 작은 사랑의 집 자활지원센터 두곳에 정보센터를 마련하고 빈곤퇴치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빈곤대책에 대한 정책적 대안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망을 구축, 일선행정기관과 민간단체, 자원봉사단체간 연계망도 구축하는 등 종합적인 빈곤대책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기독교사회복지연구소에서는 현재 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실업자 등을 대상으로 각종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관련기관 및 단체등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282-8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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