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단체연합(상임의장 이강실)이 지난 한해동안 도내 실직여성가장들의 어울림 마당으로 열어왔던 실직여성가장 이야기방이 새단장을 한다.
지난 98년 12월부터 매달 한차례씩 마당을 벌이고 7백여명의 여성가장들에게 힘을 실어줬던 이야기방이 올해는 보다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프로그램으로 여성가장들을 맞이한다.
올해 이야기방은 가족관계향상프로그램과 창업, 자아찾기로 가닥이 잡혔다.
지난 11일 이야기방 2백여 회원들과 야유회를 다녀오기도한 전북여연은 그동안의 이야기방이 여성가장들의 정서지원프로그램에 중점을 뒀던데 비해 올해는 여성가장들의 안정적인 가정생활과 경제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여성가장 가족해체방지를 위한 사업으로 오는 26일부터 가족관계 강화프로그램을 벌인다.
편부모가정의 가장 큰 어려움인 자녀교육문제를 비롯, 갈등해소 등 자녀와의 관계강화를 위해 마련하는 사업이다. 초·중·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여성가장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7월 7일까지 매주 한차례씩 가족관계 강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가장들을 대상으로 창업강좌도 연다.
성격 및 적성검사 등을 통해 여성가장에게 적합한 직종을 찾아주고, 창업성공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성공하는 창업요령도 안내한다. 창업강좌는 7월 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세차례 열 계획이다.
여성가장들의 자아정체감 확립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자아찾기에 소홀한 여성가장들에게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게 하고 안정적인 정서를 확립할수 있도록 ‘나를 찾고 자신을 치료하는’방법을 알려준다.
8월 4일부터 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세차례 연다.
이야기방 프로그램에는 여성가장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287-3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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