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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실] 변화무쌍(變化無雙)

변화무쌍(變化無雙)

 

변할 변(變), 될 화(化), 없을 무(無), 쌍 쌍(雙)

 

변화가 매우 심하거나 많음

 

변화가 더할 수 없이 많거나 심함을 일러 변화무쌍(變化無雙)이라 하는데 여기서 ‘무쌍(無雙)’이라는 말은 견줄만한 짝이 없다는, 그러니까 둘도 없이 썩 뛰어나다는 의미이다. 아주 많이 용감함을 일러 ‘용감무쌍(勇敢無雙)’이라 한다.

 

‘變’은 ‘변할 변’ 또는 ‘재앙 변’이다. 사물의 형상이나 성질이 달라지는 것을 변화(變化)라 하고, 정상적이 아닌 상태로 달라지는 것을 변태(變態)라 하며, 절개를 저버리거나 내세워오던 주의나 주장을 바꾸는 것을 변절(變節)이라 한다. 그리고 재앙(災殃)이나 사고를 변고(變故)라 하며, 뜻밖의 화를 당함을 봉변(逢變), 병 이외의 재앙으로 죽는 것을 변고(變故)라 한다. 비슷한 글자에 ‘그리워할 연(戀)’ ‘불꽃 섭(燮)’이 있다.

 

‘무급승이망패(無急勝而忘敗)’라 하였다.‘오직 이기는 일에만 성급해서 패하였을 때의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인데, 대구가 되는 말에 ‘이익 되는 면만 생각하고 해로움이 올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무견리이불고기해(無見利而不顧其害)’가 있다.

 

‘무쌍(無雙)’을 ‘쌍, 즉 두 개가 있을 수 없다’라고 해석하였는데 광주(光州)에 있는 ‘무등산(無等山)’도 등수를 따질 수가 없는, 그러니까 최고(最高)의 산이라는 의미란다.

 

'변화는 고통스럽다 그러나 항상 필요한 것이다'는 말이 있고,‘하찮은 변화라도 단조로움이 지속되는 것보다 낫다’는 말도 있다. 또,‘다양한 변화는 인생의 향신료이다’는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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