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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국회를 시작하며] 장영달의원

새로운 천년과 함께 시작하는 16대 국회의 임기가 시작됐다. 국회의원들은 흔히 ‘선량(選良)’으로 불린다. 선출된 양심인 이들 의원들은 앞으로 4년동안 지역을 대표해서 국정을 논하게 된다. 16대 국회 출범과 함께 전북출신 국회의원들의 계획과 각오를 들어본다.【편집자 주】

 

◈ 민주당 장영달(전주 완산)

 

-16대 국회에 대한 각오는.

 

5월 30일자로 제16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시작되었다. 지난 총선과정에서의 시민단체 낙천낙선운동에서도 드러나듯이 '정치권의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높은 기대 속에 출범한 이번 16대 국회인만큼 의원 스스로의 변화와 개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더욱 성실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다.

 

-의정활동 계획은.

 

16대 국회에서 이룩해야 할 과제들은 한둘이 아니다. 무엇보다 먼저 국민적 여망이자 김대중대통령의 국정목표인 정치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야만 한다.

 

부패방지법 등 개혁법안을 제정함으로써 정경유착과 부정부패가 근절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

 

겠다.

 

상임위원회 활동 또한 보다 적극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15대 국회에 이어 국방위원회 위원으로서 우리 군의 자주화와 현대화, 그리고 평화통일의 기틀을 닦는 태세를 갖추도록 진력할 것이다.

 

최근 매향리 오폭 사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행정협정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개정을 추진하겠다.

 

또한 대북 포용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안정적인 후속조치를 통해 민족의 평화적 통일과 한반도 공동체 건설의 초석을 닦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

 

한 민주개혁의 추진 과정에서 형성되고 강화될 개혁적 리더십을 중심으로 2002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의 위업을 실현하는 데 미력을 다할 작정이다.

 

-지역 활동은.

 

우리 전주시민들을 위해서도 열과 성을 다해서 뛰겠다. 21세기는 우리 전주시민들에게 희망의 세기이다.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동시에 지역개발을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이야말로 우리 전주시의 개발전략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디지털 문화영상 신도시'는 이러한 전주개발전략의 구체적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2년 이내에 전주벤처밸리를 조성하고

 

게임종합지원센터와 게임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전주를 첨단 디지털 신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또한 각종 지역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내 각 가정마다 인터넷 전용회선을

 

설치하여 전주를 대한민국에서 인터넷을 가장 잘 사용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분에 넘치게도 3선의 정치인이 되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주신 전주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언제나 처음의 각오 그대로 열과 성을 다해 뛰는 모습으

 

로 전주시민께 보답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 장영달의원의 약속

 

장영달의원은 ‘파워공약 21’를 주제로 남북통일과 민주개혁, 첨단미래산업 중심도시 건설, 전통문화예술 집중 육성, 중산.서민층 복지사회 구현, 여성 사회참여확대를 통한 남여평등 실현등 5개분야 21개항목의 공약을 제시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국가보안법 점진적 개폐, 부패방지.자금세탁방지법 제정, 전주벤처벨리 조성, 게임종합지원센터 건립, 지역종합정보화시스템 구축및 가정마다 인터넷전용회선 보급, 메카트로닉스산업 유치를 약속했다.

 

또한 전주타워 건립과 전통문화특구 개발, 재래시장활성화, 신공항인접도로 개설, 쌀직불제 실시, 노인복지회관 확충, 실버헬스파크 조성, 장애인재활치료기관 설치, 여성문화센터 건립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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