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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탑사 폐쇄 위기...'관리인 누구냐'

‘마이산 탑사가 자칫 폐쇄될 위기에 놓였다’.

 

최근 진안군이 전북도 문화재위원회에 신청한 ‘마이산탑사 관리인 변경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전 관리인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 관리인 이왕선씨는 최근 도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도문화재위원회 의결이 행정조치로 이어질 경우, 탑사폐쇄 등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전라북도 문화재위원회(1분과)는 진안군이 신청한 진안마이산 탑사관리인 변경신청을 받아들여 관리인인 이왕선씨를 진안군수로 변경할 것을 의결했다.

 

문화재위원회는 이날 심의를 통해 이씨가 진안군과 맺은 관람료 배분약정을 96년부터 어겼으며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변경이유를 밝혔다.

 

위원회에 의결에 따라 전북도는 24일 관리자 교체통보를 이씨에게 발송했다.

 

전북도는 이미 진안군의회와 도 문화관광 건설위원회 등에서 관리인 교체에 관해 의결된 바있으며 관리인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씨는 탄원서에서 82년부터 96년까지 진안군과 자신이 관람료를 배분해왔으나 관람료 배분에 관한 의무가 없으며 진안군이 재정수입의 수단으로 탑사를 관리하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문화재나 사찰에 관한 전문가가 아닌 군수가 관리자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진안군과 탑사측은 그동안 천지탑의 소유권과 관람료 지급의무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일부는 계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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