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윈윈’제휴전략이라는 용어가 유행하고 있다. 그 만큼 중요한 전략이기 때문이다.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윈윈 제휴전략이 구사되었고 최근 현대자동차와 다임러 크라이슬러간에도 윈윈 제휴전략이 유효했다.
윈윈(Win-Win)은 미국이 국지전에 대비해서 세운 군사전략이다. 세계의 두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이 발발할지라도 두지역에서 모두 승리하기 위한 전략이다. 미국은 원래 군사력 감축계획에 따라 세계의 두 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이 발발했을 때 어느 한쪽의 전쟁은 이기고 어느 한쪽의 전쟁은 억제한다는 전략(Win-hold)을 채택했으나 1993년 국지전에 대비해서 윈윈전략을 세웠고 당분간 그러한 전략을 사용할 전망이다. 그런데 그러한 윈윈전략은 요즈음 군사전략만으로만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정치, 경제, 사회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제2차 금융구조조정을 앞두고 금융산업노조는 오는 11일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하였고 정부는 노조의 파업에 강력대응하기로 하는등 노-정간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 금융산업노조는 노조와 합의없는 금융권 구조조정 중단, 금융지주회사법 제정방침의 철회, 관치금융의 철폐등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도내 금융기관 노조원들도 예외는 아니다. 금융산업노조와 함께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료대란에 이어 금융대란이 염려되는 상황이다.
민주화된 사회에서 이익집단과 정부간 첨예한 대립은 자주 접하게 된다. 문제는 이익집단의 다양한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켜주어야 하는지 해법을 찾는 일이다. 가장 좋은 해법은 정부도 승리하고 노조도 승리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선진화된 사회에서 무력충돌이나 무력진압만이 능사는 아니며 이해 당사자간에 함께 살수 있는 전략이 구사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야 사회도 안정되고 제3자인 국민들도 평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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