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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해리 포터’

‘좋은 책은 무엇보다 먼저 읽어라. 그 기회를 놓쳐 버리면 그것을 다시 읽지 못하게 될 것이다’로마 법학자 ‘도로 테우스’가 한 말이다. 이 말은 좋은 책일수록 때를 놓치지 말라는 뜻이다. 그런 때문인지 신간(新刊) ‘해리 포터와 불의 잔(Harry potter and the goble of fire)’의 공식발매가 시작된 지난 8일 0시 1분(미국 동부시간)부터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 한권의 책 때문에 온통 난리법석을 떨었다고 한다.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한 이 책은 영국의 여성작가 ‘조안 K 롤링이’1997년 1권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란 책을 출간한 이래 해마다 한 권씩 펴내고 있는 ‘해리 포터’시리즈 가운데 네번째 책이다.

 

2권인 ‘해리 포터와 비밀의 왕’, 3권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 이어 이번에 4권이 발간된 것이다. 그런데 미국과 유럽에서는 책 판매 개시 3-4시간 전부터 주요 서점 앞에는 이 책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었으며 일부 어린이들은 책을 먼저 사기 위해 침랑까지 준비해 오기도 했다고 하니까 그 열기를 짐작할만 하다.

 

이책의 줄거리는 마법학교에 입학한 고아 소년 해리 포터가 마왕을 물리치고 마법사 세계의 영웅이 되기 까지의 모험과 환상을 그린 다소 유치하고 황당한 스토리이다. 그러나 실제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1권 출판때부터 신드롬으로 불리울만큼 ‘해리 포터’열풍이 불고 있는데 지금까지 전세계 30여개 국의 언어로 번역돼 3천5백만부가 팔려 나갔으며 이번 4권 역시 세계 1백10개국에서 49개 언어로 번역될 예정이다.

 

앞으로 7권까지 출판할 계획이라는데 이 책의 작가인 롤링은 어린 딸의 끼니를 걱정할 만큼 가난한 무명작가였으나 지금은 로열티와 선수금만 1천4백50만 파운드(약 2백50억원)나 받는 세계 최고의 억만장자 작가가 됐는데 그러나 이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헐리우드에서 이 시리즈를 곧 영화화 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철학자 데카르트는 ‘좋은 책은 우리의 미래를 밝게해 준다’고 했다. 좋은 책 한권은 우리의 앞날에 그만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해리 포터’와 같은 책이 나올지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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