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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국제종이조형협회 정기총회 전주에서

2004년 국제종이조형협회(LAPMA) 정기총회가 전주에서 열린다.

 

2004년 정기총회 개최를 추진해온 전주예총은 이달초 이태리 베르치아에서 열린 올해 정기총회에서 4년후인 2004년 국제종이조형협회 정기총회 개최지로 전주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7일까지 열린 2000년 정기총회에서 2004년 정기총회 개최지를 놓고 캐나다와 경선을 벌인 결과,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전주 개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제종이조협회 정기총회는 회원국 가운데 한나라씩을 순회하며 열리는 이 단체의 최대 행사로 종이비엔날레 등 종이와 관련된 회원들의 작품 전시 등의 행사가 열린다.

 

전주예총은 올해초부터 2004년 전주에서 정기총회를 열기 위해 지난달말 대표단을 파견했다.

 

전주예총은 2004년 정기총회 개최로 전주한지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4년 정기총회 개최를 결정지은 전주예총은 “통상적으로 정기총회가 7∼8월에 열리지만 한국의 경우 이 시기가 장마철인 관계가 5월께 정기총회를 열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의견을 본부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86년 설립돼 독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종이조형협회는 종이제작자 종이연구가 등이 참여하는 단체로 현재 40개국 4백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년마다 열리는 정기총회에서는 회원들의 작품 전시와 논문발표 등의 행사가 열리며 2002년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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