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지역에 있는 대다수 공용터미널이 고객 서비스가 소홀한데다 상가 물건값이 시중보다 비싸고 화장실등 위생시설이 불결해 지역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관내에는 서부지역의 삼례와 동부지역의 대둔산 고산 봉동등 모두 4곳의 여객자동차 터미널이 있는데 이들 대다수 터미널이 고객들의 편의제공에 인색하고 터미널내 상가의 일부 물건값이 시중보다 비싸 이용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는 것.
관내를 대표하는 삼례터미널의 경우 일반버스와 시외버스 고속버스등 하루 1천8백여대의 차량이 들락거리면서 1천5백여명의 승객을 승하차시키고 있는데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전반적으로 낮아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주로 밤 9시 이후 막차를 타기 위해 들른 고객들은 터미널측이 매표만 끝나면 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고객들을 밖으로 내보낸뒤 불을 끄고 퇴근을 해버려 컴컴한 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경우가 잦다.
터미널내에 있는 화장실은 청결상태가 불량해 고객들이 엮겨움을 느끼면서 이용하고 있고 의자상태도 안락감이 떨어져 주로 노약자들이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근에 3공단등이 가동하면서 이용객이 급중하고 있는 봉동터미널과 고산터미널도 사정은 비슷한 가운데 각종 편의시설 및 서비스 개선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이용객들로부터 불평을 듣고 있다.
특히 도립공원 대둔산 관광단지에 있는 대둔산터미널은 편의시설과 서비스수준이 전반적으로 열악한 가운데 터미널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상가들이 음료수등 일부 물건값을 시중보다 비싸게 받고 있어 외지인이 대부분인 고객들로부터 많은 불만을 사고 있다.
주민 김기대씨(45·삼례읍 수계리)는 이와관련 “터미널이라는 곳은 한 지역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장소인데도 관내의 경우 편의시설과 서비스 수준이 크게 떨어져 지역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면서 “관련 당국과 운영자는 이의 개선에 힘써 청결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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