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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신을 두려워 하는가?'

가톨릭 사제에서 일반인으로, 종교와 인간의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체험한 김이환씨(학교법인 삼성학원 이사장)가 인간과 종교의 관계를 진단하는 책을 엮어냈다. ‘우리는 왜 신을 두려워 하는가?’(돋을새김)

 

지난 47년부터 25년여동안 천주교 전주교구 신부로서, 이후 73년부터는 평신도로 살아오면서 저자가 느끼고 생각했던 인간과 종교, 궁극적으로는 신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야 할지를 소개한 책이다.

 

김씨는 서문에서 주위사람들과 종교에 대해 툭 터놓고 이야기해보고 싶어 이 책을 냈다고 밝혔다. “종교가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해야 할 지 고민해야 한다. 신화의 세계에 머물며 맹신을 강요하는 고전적인 방법으로는 종교의 존속자체가 불투명한 위치에 있다. 맹신의 문제점을 밝히기 위해 이글을 내놓게 된 것이다.”

 

이 책에서는 또 종교와 관련된 것 뿐 아니라 우주와 인류의 탄생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들과 참 종교의 모색과 관련한 문제들도 함께 다뤘다.

 

‘우리는 …’은 성서의 신비를 풀어보는 ‘성서의 이야기는 사실인가’와 우주의 생성과 인류 그리고 종교가 생기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는 ‘우주와 인간 그리고 종교’, 신과 인간과의 관계를 진단하는 ‘신은 인간의 영혼에 간섭하는가’, ‘종교재판과 종교개혁’, 현재의 기독교신앙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다원화하는 종교추세, 종교가 지향해야 할 점 등을 제시한 ‘신화의 현대적 해석’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이와함께 책 말미에는 김씨의 아내인 고명희 함열여고 교장의 칼럼도 함께 소개됐다.

 

김이환씨는 익산 함열출신으로 천주교 전주교구 신부를 지냈으며, 함열여중·함열여자종합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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