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經濟)
다스릴 경(經), 구제할 제(濟)
인간이 공동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재화(財貨)를 획득 이용하는 활동 및 이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사회 관계
‘모든 것은 경제(經濟)로 통한다’고 할 정도로 우리의 생활에서 경제(經濟)가 차지하는 부분은 엄청나게 크다. ‘경제(經濟)’는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준말이고, ‘경세제민’은 세상(世)을 다스리고(經) 백성들(民)을 구제한다(濟)는 의미이다. 그런데 ‘경제(經濟)’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의 의미보다는 ‘사람의 필요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재화나 용역을 생산 분배 소비하는 모든 활동이라는 의미로 많이 쓰이고, 경제적(經濟的)이라고 할 때에는 비용이나 시간 따위를 적게 들이는 일이라는 의미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국민소득·국민총생산 같은 국민의 경제 규모가 점점 확대되어 가는 일을 경제성장(經濟成長)이라 하고, 일정 기간 동안의 국민 총생산 또는 국민 소득의 실질적인 증가율을 경제성장률(經濟成長率)이라 하며, 자신의 의사에 의해서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을 경제주체(經濟主體)라 한다. 자본주의 체제의 경제계가 극심한 혼란에 빠져 기업의 도산(倒産), 실업자의 격증(激增) 등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는 일을 경제공황(經濟恐慌)이라 하고, 경제행위를 관장하는 기구를 경제권(經濟權)이라 하며, 국제적·국내적으로 경제 활동이 뚜렷하게 교류하는 일정한 지역 범위는 경제권(經濟圈)이라 한다.
‘경제속도(經濟速度)를 지킵시다’라는 표어를 가끔씩 보게 된다. 이 때의 ‘경제(經濟)’는 비용이나 노력 따위를 적게 들인다는 의미이기에, ‘경제속도(經濟速度)’는 ‘항공기나 자동차 선박 등이 가장 적게 연료를 소비하여 가장 많은 거리를 갈 수 있는 속도’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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