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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사람세상, 제2회 채만식연극제 다음달 13일까지

- 4개 극단 참여 사람세상 소극장에서

 

군산출신 소설가 채만식을 기리는 채만식연극제가 13일까지 군산 사람세상 소극장에서 열린다.

 

지난달 30일부터 13일까지 도내 3개 극단과 경남 창원의 극단 미소 등 4개 극단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군산지역을 대표하는 채만식선생을 문학적 업적을 되살리고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살린 연극축제로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

 

지난해 첫 연극제를 치른 극단 사람세상은 군산출신으로 소설 뿐아니라 희곡부분에서도 30여편이 넘는 작품을 쓴 채만식을 연극을 통해 재조명하고 희곡작가로서 그의 뜻을 기리자는 취지로 연극제를 기획했다.

 

지난달 30일부터 공연에 들어간 극단 사람세상은 5일까지 채만식의 희곡 ‘시님과 새장사’ ‘예수나 않 믿었드면’(연출 최균) 두작품을 공연한다. 7일과 8일에는 극단 하늘과 명태의 작품 ‘돼지와 오토바이’(이만희 작, 조승철 연출), 10일과 11일에는 경남 창원 극단 미소가 ‘장돌뱅이’(천영형 작, 연출), 12일과 13일 달란트 연극마을 ‘판토마임’(최경식 작, 연출)이 연이어 공연된다.

 

극단 사람세상은 이번 연극제를 시작으로 연극인 외에도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연극 워크숍, 풍물교실, 환경미술제 등을 열고 채만식연극제를 지역축제 뿐 아니라 대규모 연극축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극단 사람세상의 박능규대표는 “지역의 문화인물에 대한 재조명사업이 활발한 가운데 극작가로서의 채만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연극제를 마련했다”며 “해를 더 해가면서 군산지역의 특성있는 연극축제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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