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공예가협회 주최, 제1회 한국공예대전 전국공모전
- 도내 공예인들 기금으로 시작하는 전국공모전
- 최대규모의 상금 등 명실상부한 공예전 발전 기대
- 다음달 23일과 24일 작품접수 마감
전국 최대 규모의 공예공모전이 우리 지역에서 열린다.
전북공예가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익산 한국공예대전 전국공모전이 다음달 익산에서 열린다.
‘전통과 현대의 실용과 조형성의 조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대상에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되는 등 상금규모만 2천5백여만원이 넘는 시상규모로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공모전으로 손색없는 대회.
특히 이번 공모전은 지역 공예인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기금이 바탕이돼 열린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높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전북지역의 공예인들이 푼돈을 모아 지역 공예활성화를 위해 전북지역 각 대학에서 쏟아져 나오는 공예전공자들만해도 한해 2백여명에 이르지만 다른 미술부문에 비해 좀체 창작활동의 활성화를 이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예부문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공예인들이 직접 발벗고 나선 것이다.
기존의 공모전이 관이나 기업들의 대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예술인 스스로 나선 이 공모전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전북공예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광진교수가 주축이 돼 회원들이 1억원의 종자돈을 모으고 익산시가 후원에 나서면서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규모의 공모전으로 꾸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첫 공모전은 공예 모든 부문을 아우르는 공모전으로 치러진다.
공모부문은 금속공예(귀금속 보석 장신구)·도자공예·목칠 및 가구공예·섬유공예·전통 및 기타공예(한지, 초자 침선, 자수, 매듭, 죽공예) 등 5개 부문. 전북공예가협회 이광진회장(원광대 교수)은 “비록 첫 공모전이지만 대회준비과정의 의미나 시상규모 등 최고의 권의를 자랑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며 “앞으로 지역 공예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모전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출품원서 교부는 다음달 23일까지 한국공예대전 사무국과 전국 각 대학 공예관련학과, 익산 솜리예술회관 등에서 교부 받을 수 있으며 작품접수마감은 다음달 23일과 24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 접수하면 된다.
입상작품 전시회는 12월 5일 시상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익산 솜리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문의 (063)852-1155, 852-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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