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지심(自激之心)
스스로 자(自), 칠 격(激), ∼의 지(之), 마음 심(心)
스스로를 치는 마음이라는 의미로, 자기가 한 일에 대하여 스스로 미흡하게 여기는 마음
'자격지심(自激之心)이 들었다'고 하고, '자격지심 때문이었다'고 한다.
스스로를 치고 때리는 마음이라는 의미로 자기 스스로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마음이라는 의미이다.
'물( )이 하얗게(白) 사방(方)을 친다( )'로 해석할 수 있는 '격(激)'은, 원래 '물결 부딪치다'는 의미였는데 지금은 '심하다'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
급격하게 움직이거나 몹시 흥분하고 충돌한다는 격동(激動), 물이 사납게 흐름 또는 사회적 변천이나 사조의 기세가 세차게 흐름을 일컫는 격류(激流), 감정이나 기운이 몹시 움직여 높아지는 그러니까 흥분함을 일컫는 격앙(激昻) 등이 그 예이다. '칠 격(激)'에 '권장할 려(勵)'를 쓴 '격려(激勵)'라는 말이 있다.
'마음이나 기운을 북돋우어 심하게 권장한다는 의미이다. '심(心)'에는 '마음'이라는 의미 뿐 아니라 '가슴' '가운데'라는 의미도 있다고 하였다.
마음의 상태 즉 마음가짐을 '심경(心境)'이라 하고, 마음에 품은 생각과 감정을 심정(心情)이라 할 때에는 '마음'이라는 의미이지만, 염통을 일컫는 심장(心臟)에서는 '가슴'이라는 의미이고, 도심(都心)·중심(中心)·호심(湖心)에서는 '가운데'라는 의미인 것이다. 패기가 넘치고 썩 큰 야망을 이루려는 마음이나 야비한 마음을 일러 '야심(野心)'이라고 한다.
"심성구지 수부중불원의(心誠求之雖不中不遠矣)"라는 말이 있다. 성심(誠心)으로 찾는다면 비록 꼭 들어맞자는 않더라도 멀리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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