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지역의 열악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재래시장과 소규모 슈퍼마켓등 중소유통업체에 대한 정부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도시근교에 자리하고 있는 완주의 경우 가까운 전주시내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등이 셔틀버스를 운행하면서 일부 지역고객을 흡수, 가뜩이나 어려운 재래시장과 소규모 슈퍼마켓등을 더욱 위축시키면서 지역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관내에는현재 9천3백㎡에 48개 점포를 갖고 있는 삼례시장을 비롯 4천9백㎡에 36개 점포를 갖고 있는 봉동시장, 4천8백㎡에 30개 점포를 갖고 있는 고산시장, 3천㎡에 3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운주시장등 모두 4개의 재래시장과 8백여개의 크고 작은 슈퍼마켓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재래시장은 신축된지 40여년이 지난 낡고 노후된 건물에다 장옥시설마저 불편해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우선 당장 재개발을 통한 현대식 신축계획도 예산문제로 추진할수가 없어 이들 시설을 그대로 사용할수 밖에 없는 실정.
슈퍼마켓도 대부분 동네 주민을 상대로 하는 영세 소규모여서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가 없고 시의적절한 기획행사도 마련할 수 없어 주민들이 외면하기 일쑤.
이에따라 전주시내 인근에 거주하는 삼례 봉동 구이 소양 용진등 일부 지역주민들은 대형할인점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유통환경도 열악한 주변의 재래시장이나 소규모 슈퍼마켓등을 이용하지 않고 셔틀버스등을 이용해 가까운 전주시내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마트등을 즐겨 찾고 있다
대다수 지역 상공인들은 이와관련 “갈수록 주변 도시로 고객을 빼았기면서 지역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는 재래시장과 소규모 슈퍼마켓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재래시장 재개발 지원금 확대와 함께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영세 유통업자들에 대해 대출조건이 유리한 중소기업자금등의 지원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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